설움은.


이주 전 초중 동창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.

키가 크던 그 누나는 균형을 못잡는 병에 걸렸고..

그 아빠는 그 화병에 술을 마시다 고독하게 죽었다.

그 아이는 짜장면 배달을 하다가 트럭에 치여 죽었다고 한다.

주근깨에 장난스러운 얼굴은 그대로 였을까




간병을 해서일까..

내가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올 때 쯤에야

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그 아이의 엄마..




죽은 이후는 모르겠다.

다만 설움은 살아있는 사람이

가지고 살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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